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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클렌징밀크] 리뷰

바쁜아빠에게도 볕들 날이 온 것인지
아이프로슈머 닥터지 클렌징밀크 체험단에 당첨되었습니다.
클렌징 로션이니 간만에 온전히 아내를 위한, 이라는 블로그 운영지침에 딱 맞는
제품을 리뷰하게 된 셈입니다.










바쁜아빠도 남들 다 하는 것처럼 개봉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이 개봉 인증샷은 벌써 3주전에 찍은 사진이더군요.)

그리곤 "자, 선물~!"하면서 자랑스럽게 아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뭐야, 고작..." 궁시렁거리긴 했지만 좋아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왠지 뭔가 해준 것 같아 뿌듯함에 젖으려 하는 순간,
계속 이어진 아내의 말...

"내가 뭐 화장하고 다닐 때가 있어야 클렌징이 필요하지..."
바쁜아빠의 기분은 뿌듯함이 아니라 겸연쩍음이 되었습니다.
한때, 같이 다니던 회사에서 스타일 좋기로 유명했던 아트디렉터였는데
어쩌다 바쁜아빠 같은 인사를 만나 펑퍼짐한 아줌마가 되어버렸구나,
하는 미안함 때문에 말입니다.

이거 리뷰 하려면 자기 사용하는 사진도 찍고 해야하는데,
란 말은 차마 떨어지지 않더군요.

바쁜아빠는 상품을 받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겨우 리뷰하기 위해 받은 체험 상품이란 말을 하고
체험기를 써야한다는 말을 전했지요.

이 알뜰한 아줌마는 진즉부터
아이 어린이집 선생에게 선물로 줄 생각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리뷰는 홈페이지에서 대충 베껴쓰면 안되는 거냐고,
꼭 상품을 뜯어야하는 거냐고, 묻는 아내에게
그럴 순 없다고 말하면서도 또 착잡해집니다.

이 여자가 왜 이리 지지리 궁상이 되었을꼬,
연애시절 살짝 엿본 화장대 위에 소위 명품 화장품으로 가득 차 있어
바쁜아빠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 여자가 이 여자가 맞나,
남들보다 잘 나지는 못해도 빠지지는 않는 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아내를 보면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이번엔 조금 여운이 길었습니다.

바쁜아빠의 블로그 모토가 공짜도 좋지만 리뷰는 정확하게,이므로
실제로 써봐야 사용후기를 작성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설득하느라
또 한 주가 훌쩍 지났습니다.

이제 리뷰 마감시한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아내가 다시 한번 어깃장을 놓습니다.
절대 본인 사진을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워낙 피부가 나빠진데다가 몸도 펑퍼짐해졌으니 사진이 나가면 쪽팔려 죽는다는 것이죠.
이 또한 바쁜아빠의 마음을 사정없이 후려치는 말임은 두말할 나위 없는 것이고요.

사진 문제로 아웅다웅하는 새 어느덧 5월 6일.
이제 리뷰 시한은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아내는 "닥터G 메이크업 리무버 밀크" 사용하고 있었나 봅니다.





살짝 확인을 해보니 제품 주둥이의 은박지가 벗겨져 있더라고요.
어찌되었든 아내가 사용하고 있으니 얼추 성공한 셈입니다.
(그 동안 결이 어린이집에서 행사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썼나 봅니다.)

그리고 5월 9일, 어제의 일입니다.
어버이날이 겹친 주말인지라 양가를 모두 다녀오느라 파김치가 된 바쁜아빠에게
아내가 느닷 없이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오빠, 내 모공이 줄어 든 것 같아, 봐봐, 많이 깨끗해졌지...
요즘 화장을 잘 지워줘서 그런가?"


그러고 보니 아내의 얼굴 톤이 좀 밝아진 것 같기는 합니다.
바쁜아빠는 이때가 기회다 싶어 닥터지 리무버에 대해 물었습니다.
솔직히 브랜드는 처음들어보는데 좋다, 특히 사용감이 부드럽다,
이것이 아내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뭐라고 설명을 하는데 여자들만의 전문용어(?)인지 잘 못 알아듣겠더군요.

바쁜아빠가 고운세상피부과에서나온 화장품이라고 귀띔했더니
역시 화장품은 피부과에서 나온 제품이 좋다고 합니다.
예전에 차앤박피부과에서 나온 CNP를 잠깐 사용해봤는데 좋았다는 이야기를 덧붙여서요.

이렇게 좋다는 경험담을 줄줄 풀어내면서도
심지어는 모공이 줄어든 것 같다고 극찬을 했으면서도
본인의 사진 찍는 것은 끝내 거부한 아내 덕분에
바쁜아빠는 난생처음 클렌징이란 녀석을 팔에 발라보았습니다.










발라보긴 했으나 남자인 바쁜아빠에겐 
부드러운 것인지, 혹은 좋은 것인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그저 가짜로 하는 포스팅이 아니라는 인증샷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닥터G 리뷰를 하면서 느꼈던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라도
더 열심히 체험단 신청을 할 요량입니다.
체험할 공짜 상품이 많아지면 아내가 조금 대범(?)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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