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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로 인용하기 좋은 시] 김종삼의 어부 詩 혹은 B급의 낙서

꽁트B가 카피로 자주 인용하는 시이지만
한번도 팔린 적이 없는
그래서 왠지 미안한 시 한 편 소개한다.


어부

바닷가에 매어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머얼리 노를 저어 나가서
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이 되어서
중얼거리려고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민음사 오늘의 시인총서8 [북치는 소년]에 수록된 시를 가져옴)



아울러 꽁트B멋대로 이번주를 김종삼 주간으로 선정
지극히 주관적으로 엄선한 김종삼 시를 매일 소개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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